의상컨셉을 준비하며 감독님과 딱 한번 엇갈린 적이 있습니다.
아무리 봐도 아닌데..
감독님은 다찌마와리에게 하늘색 수트를 입히고 싶으시다는 겁니다.
그래서 네.. 하지만 저희 디자인의 옷도 만들겠습니다! 라고 했지요.
이 의상이 [다찌마와리]를 준비하며 처음으로 감독님과 의견이 엇갈렸던 것이었습니다.
음..
모 그렇다고 감독님이 당신 의견을 막 우기신 것은 아니고..
[펀치 드렁크 러브]라는 영화에서 아담 샌들러가 입었던 옷이 넘 맘에 드신다하셔서..
그것을 프리스턴대학교에서 다찌마와리가 입으면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..
네.. 안우기셨습니다.
[펀치 드렁크 러브]에서 아담 샌들러는 이렇게 옷을 입었지요.
저는 이때의 의상을 짙은 남색정장에 약한 흰색 줄무늬가 들어간.. 멋들어진 옷으로 해주고 싶었더랬습니다.. 네.. 감독님 절대 안우기셨고.. 전 그냥 옷을 두 벌 준비만 했더랬습니다.
이 의상은 다찌마와리가 이렇게 입고 연기해주었고, 감독님이 절대 우기지 않았던 이 의상이 잘 어울림을 알게 되었습니다. ㅠㅠ
아담 샌들러보다 잘생기지 않았습니까?
음하하하...
<덧붙힘>
저희가 제작한 그 스트라이프 의상은 그냥 사장되었냐구요?
아닙니다.
잘 생긴 다찌마와리에게 그 옷이 무쟈게 잘 어울려서 결국은 사용햇다는 ^^
